경륜선수가 ‘찐 체력왕’…정해민 ‘피지컬100’ 2위 [경륜]

입력 2023-02-2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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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 상대로 승리하며 결선 진출해 파란
-경륜선수 중 상위 1% 실력자, 차원 다른 피지컬 보유
경륜선수 정해민(22기 33세)이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를 이기고 결선에 올라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최종회(9회)가 방영된 21일 정해민은 5명 만 진출하는 결선 미션을 성공했다. 그가 이긴 상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해온 스켈리톤 스타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여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정해민은 결선에 올라서도 한 명씩 탈락하는 이어지는 게임에서 차례차례 상대를 제압하며 최종 2인까지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피지컬100’의 활약을 통해 경륜(사이클) 종목 선수들의 뛰어난 운동능력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정해민은 타고난 체력과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2017년 데뷔 때부터 차세대 경륜스타로 꼽힌 기대주였다. 신장 189cm, 체중 115kg, 대퇴 69cm(27.2인치)의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로 현재 경륜선수 중 단 5명(상위 1%)만 올라 있는 최고 등급인 SS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륜은 벨로드롬에서 선수들이 각자의 전법을 구사하며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위경주다. 경주에서 상대를 맞아 압도하기 위해 선수들은 평소 한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륜선수들 대부분이 심폐 지구력, 근력, 순발력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가 대다수다.

정해민은 이번 ‘피지컬100’ 참가에 대해 “경륜 종목이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협응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보니 유사한 신체능력을 요구하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또한 많은 경륜 경기를 치르면서 터득한 팽팽한 긴장 속에서의 집중력 강화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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