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비 3조 6000억원 확보 목표

입력 2023-02-23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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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23일 ‘국가 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 개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달성
올해도 예산 확보 모든 역량 집중할 것
울산시가 23일 오전 시청에서 ‘2024년도 국가 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2년 차인 올해 역점사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 예산 목표를 새롭게 정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국비 사업 2조 6000억원, 보통교부세 1조원 등 총 3조 6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3452억원 대비 2548억원(7.6%) 증액된 수치이며 국비 사업으로 2508억원, 보통교부세는 4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특히 내년 목표치는 지역 내에서 이미 공사가 완료된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비(올해 9738억원)를 제외하는 등 규모 중심 목표에서 탈피해 지역 내 사업비만 반영한 실질적인 금액이다.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의하면 정부는 건전재정 확립을 위해 재정지출 증가율을 연평균 4.6%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최대한 추진한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 증액 확보를 위해 정부의 역점 추진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치밀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신규사업은 95건 1758억원, 계속사업은 687건 2조 4477억원이고 교부세를 제외한 총 규모는 2조 6235억원이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기반 시설(SOC) 분야에 ▲도시철도 1·2호선 건설사업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내광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산업·연구개발(R&D) 분야로는 ▲생체모사 기반 폐플라스틱 새활용 기술개발 ▲차세대 전기차 전용승강장 전력변환·고전압 부품 기술지원 ▲중소 선사역량 강화 공동훈련센터 구축·운영 등을 발굴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 조성 ▲울산체육공원 복합체육시설 조성 등을, 안전·환경 분야는 ▲원전재난 합동 전진지휘소 구축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온산국가산업단지(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이 있다.

또한 ’주요 계속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기반 시설(SOC) 분야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 ▲농소~외동 국도 건설 ▲제2명촌교 건설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연구개발(R&D) 분야에 ▲수소전기차·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사업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등이, 안전·환경 분야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울산미포국가산단(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의 예산을 신청한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내년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렵지만 시민과 약속한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목표액이 제시된 만큼 국가 예산 최대 확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국가 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 중앙부처에서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9월 1일까지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후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1일에 확정된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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