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 알카라스 꺾고 리우 오픈 정상 …1주일 만에 ‘복수’ 성공

입력 2023-02-27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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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노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번시드 캐머런 노리(세계 13위·영국·27)가 리우 오픈(ATP 500) 결승에서 톱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19)를 꺾고 개인 통산 5번째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는 26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2-1(4-6, 6-4, 7-5) 역전승을 거뒀다. 2시간 42분이 걸린 접전이었다.

노리는 일주일 전 아르헨티나 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패한 아픔을 되갚아 줬다.

2022년 리옹 오픈에서 우승 한 노리의 2023년 첫 번째 우승컵이자 클레이코트에서 두 번째 정상이다.

노리는 경기 후 “올해 2번의 결승전에서 이미 패한 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특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7일자 ATP 단식 랭킹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한다.

우승한 노리와 준우승자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디에고 슈워츠만을 꺾었던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그는 2세트 도중 오른쪽 다리에 이상이 생겨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4개월간의 부상 공백에서 돌아와 처음 출전한 아르헨티나 오픈에 이어 2주 연속이자 개인통산 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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