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생애 두 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운이 좋았다” 겸손

입력 2023-02-28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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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와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가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로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베스트 FIFA 어위즈’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메시를 호명했다. 메시는 최종 경쟁자였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그는 2021~2022 시즌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49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는데, 메시는 총합 52점을 획득해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에 앞섰다.

메시는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했다.

메시 부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놀랍습니다. 엄청난 한 해였고 이 자리에 참석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우승에 관해 “오랫동안 바라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일이고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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