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최부경 “EASL 챔피언스 위크서 SK만의 빠른 농구로 정상 도전!”

입력 2023-03-01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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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부경. 사진제공 | EASL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공식 기자회견이 1일 낮 12시 일본 우쓰노미야시 니칸 아레나 도치기 보조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 SK, 안양 KGC,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팀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SK와 KGC는 각각 팀의 주장인 최부경(33)과 양희종(39)을 선수단 대표로 내세웠다.

A조에 속해 홈팀 우쓰노미야,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 경쟁하는 SK의 최부경은 “쟁쟁한 팀들이 많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SK만의 색깔 있는 농구를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팀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우리 팀은 빠른 농구를 강점으로 갖고 있다. 강한 수비에 이어지는 빠른 전환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 “대회 정상을 바라보고 여기에 왔다. (전희철) 감독님이 제시하는 길(전술)을 선수들이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SK는 2일 베이 에어리어, 3일 TNT 트로팡과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결정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단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4팀이 2경기만 치러 조별 순위를 결정하는 만큼 승리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점수차를 내야 한다. 또 패하더라도 점수차를 최소화해야 하는 등 40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최부경은 “생소한 방식인데 토너먼트 단판승부라고 보고 매 경기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 2연승으로 순위결정전이 펼쳐지는 오키나와로 간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SK는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까지 발 부상으로 KBL 경기에 나서지 못한 SK 최준용은 지난달 28일과 이날 실시된 팀 훈련에는 이틀 연속 참가했지만, 개별훈련을 소화했다. 2일로 예정된 이번 대회 첫 경기에는 결장이 유력하다.

우쓰노미야(일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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