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팬 투표 시작…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입력 2023-03-01 16: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팬 투표가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올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명예의 전당의 선수 부문 팬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될 명예의 전당은 올해부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첫 시행인 올해의 선수 부문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 선수들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세대별 1명씩, 총 4명의 헌액자를 선정한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200여명의 은퇴선수들 중 내부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60명을 선정했다. 은퇴 및 데뷔 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세대별 15명씩으로 구분했다. 팬 투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세대별 최고득점자가 최종 헌액자로 정해진다.

1세대 후보로는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이 포함됐다. 2세대에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3세대에는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최용수 강원 감독 등이 있고, 4세대에는 김상식 전북 감독, 김은중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최태욱 전 A대표팀 코치, 이동국 등이 선정됐다.


합산점수의 25%를 차지하는 팬 투표는 1일부터 10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 매일 1회 참여 가능하며, 세대별 2명에게 투표·총 4개 세대 8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팬 투표 페이지에서 후보 60인의 선수시절 세부기록 등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응원 후보를 위한 응원의 글을 남기고, 일자별 투표내역과 득표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단, 득표 현황은 8일 자정까지 공개되고, 9일과 10일에는 비공개 투표로 전환된다. 최종 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고, 연맹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상 첫 헌액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념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