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즈기록에 도달하려면, 2035년 5월까지 1위를 해야”

입력 2023-03-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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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5주째 세계 1위 욘 람, 골프황제에 경외감
45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욘 람(29·스페인)이 타이거 우즈(48·미국)의 세계랭킹 1위 기록에 대해 경외감을 드러냈다.

람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타이거 우즈의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035년 5월까지 1위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람은 최근 2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며 총 45주 동안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가장 잘 나간다는 람이지만 우즈의 기록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우즈는 만 13년이 넘는 통산 683주 동안 세계 1위를 호령한 ‘골프 황제’다. 이런 우즈의 기록을 들은 람이 앞으로 12년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해야 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람은 “선수라면 좋은 플레이를 하고 세계 랭킹 1위가 됐을 때 오는 만족감을 모두들 알 것”이라며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 모두 작년에 멋진 한 해 보냈다. 나도 작년을 마무리할 무렵부터 강해졌다. 어떤 식으로든 세계 1위를 한다면, 당연히 우승해서 1위에 오르고 싶은 게 선수의 마음”이라고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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