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고 길게 때론 굵게’ 리치 힐, 최고령 선수 등극

입력 2023-03-0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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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2023 메이저리그. 이미 2000년대생 선수가 여럿 탄생한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2023시즌 개막일인 3월 31일 기준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현역 최고령 선수는 리치 힐(4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차지했다. 힐은 1980년 3월 11일 생. 이에 힐은 개막일 기준으로 유일하게 43세 선수가 된다.

힐은 지난해 동갑인 앨버트 푸홀스(1월 16일생)에 밀러 현역 최고령 투수였으나, 오는 2023시즌에는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됐다.

이어 2위에는 힐과 동갑이나 생일이 7월 1일인 넬슨 크루즈(4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랐다. 힐과 크루즈는 모두 2005년에 데뷔했다.

계속해 3위에는 오는 2023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 애덤 웨인라이트(41)가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1981년 4월 30일 생이다.

또 4위에는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1983년 2월 20일 생의 저스틴 벌랜더(40, 뉴욕 메츠)가 올랐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1982년생은 없다.

벌랜더와 함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한 1983년 4월 18일 생의 미겔 카브레라(3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5위에 자리했다.

이번 명단에서는 1983년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위 벌랜더부터 9위 찰리 모튼(3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까지 모두 1983년생이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를 필두로 카브레라, 제시 차베스, 조이 보토, 잭 그레인키, 모튼까지 모두 1983년생이다. 이 가운데 세 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마지막으로 10위에는 1984년 3월 9일 생인 크렉 스탬멘(3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랐다. 단 세르지오 로모(40)가 복귀할 경우, 순위는 바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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