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상대 공식전 5경기 연속 골’ 살라 vs ‘EPL 5경기 연속 골’ 래시포드, 승리 이끌 해결사는?
-‘TOP4 추격’ 리버풀 vs ‘우승권 추격’ 맨유, 순위 경쟁의 핵심이 될 노스웨스트 더비… 6일 생중계
오는 6일 새벽,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스웨스트 더비’가 펼쳐진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에 힘입은 맨유가 홈팬들 앞에서 2-1 승리를 따낸 바 있지만, 안필드에서는 리버풀이 맨유를 상대로 7경기 무패 행진 중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해결사인 모하메드 살라와 래시포드의 화력 싸움이다.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는 살라는 맨유에게 유독 강한 모습이다.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총 11번 맨유를 상대한 살라는 10득점 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올렸다. 2013-14시즌 EPL에 데뷔, 다음 시즌인 2014년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15-16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라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득점한 바 있다. 살라가 이번에도 ‘맨유 천적’ 본능을 발휘해 위기의 리버풀을 구할 수 있을까.
맨유는 리버풀을 잡아야 리그 우승 경쟁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6점이 뒤처져 있기 때문.
만약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4위 토트넘의 추격 또한 매서워 안필드에서의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맨유의 ‘믿을맨’은 래시포드다.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25골, 리그에서는 24경기 14골로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천적’ 살라를 잡기 위해 래시포드로 맞불 작전을 펼칠 맨유가 안필드 7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두 팀은 모두 2일 새벽에도 경기를 치르며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고, 맨유는 FA컵 16강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양 팀 모두 두 골 차 승리를 맛 본 가운데, 노스웨스트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6일 새벽 1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