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개인정보 무단 열람 당해…방탄소년단 리더 RM ‘수난시대’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3-03-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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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코레일 직원, 회원가입정보로 18차례 조회
1월엔 화엄사 찾았다가 언론에 알려져 불쾌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RM의 승차권 정보와 집 주소,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 RM이 코레일 회원 가입 때 등록한 개인정보를 코레일 직원이 무단으로 조회한 것이다.

2일 코레일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정보기술(IT)개발 업무 담당으로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해온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코레일은 A씨로부터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벌였다. 다만 A씨가 해당 정보들을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에서 A씨는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관련 사건이 알려지자 RM은 이날 SNS를 통해 당황스럽다는 이모티콘 표시인 “^^;;”을 달았다. 소속사 측도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RM은 1월에도 지인과 사찰을 찾은 소식이 언론에 공개돼 난색을 보였다. 당시 전남 구례사 화엄사 측은 RM이 덕문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며 사진과 내용을 배포하자, RM은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라며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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