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품질 강화…슈퍼세일 ‘홈플런’까지”

입력 2023-03-0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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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식품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 상주 소재 새봄네트윅스의 스마트팜 온실을 방문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위 사진 오른쪽),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창립 26주년 기념 슈퍼세일 ‘홈플런’을 소개하는 모델들. 사진제공|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먹거리에 진심인 홈플러스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 합리적 가격에 제공”
내부 검품 상향·산지 다변화 등 품질 개선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매장, 평균 매출 20%↑
15일까지 ‘홈플런’…먹거리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가 식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잘할 수 있는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해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고객 관점에서 신선식품 품질 강화

먼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내부 검품 기준 상향(상품화 기준 세분화 및 산지 원물 점검),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 산지 다변화 등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충북 음성과 충주, 경북 상주 등에 위치한 산지와 협력사를 직접 찾아 신선식품 납품 공정·수급 현황을 확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상주 소재 새봄네트윅스의 스마트팜 온실을 방문해 새 협업 모델을 살핀 것이 눈에 띈다. 신선식품의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가격·수급 등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스마트팜이 신선식품 품질혁신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에 착안했다.

이 사장은 “26년간 쌓아온 홈플러스의 독보적인 신선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는 마트’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성공 가도

1주년을 맞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메가푸드마켓은 먹거리와 체험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을 토대로, 지난해 2월부터 지속 선보이고 있는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이자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이다.

대형마트의 장점인 먹거리에 집중했고,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히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와 델리 등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입구 전면에 내세웠다. 이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지속 강조해 온 고객 관점 경영 철학을 담아낸 프로젝트로, 2월 말 문을 연 북수원점까지 합쳐 당초 2022 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 내 목표했던 17개점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리뉴얼 매장의 누적 매출과 객수 모두 각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서울 강서점과 경기 야탑점은 약 100% 누적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또 베이커리와 델리 코너 평균 매출 매출도 약 70% 신장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지난 1년간의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은 침체됐던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 저력을 증명하고, 홈플러스가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의의가 있다”며 “올해도 고객 편의와 니즈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다 발전된 매장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창립 26주년 기념으로 15일까지 진행하는 슈퍼세일 ‘홈플런’에서도 먹거리가 인기다.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은 물론 위스키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위스키의 경우, 최근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을 역대급 물량으로 선보인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을 맞이해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신선한 생각으로부터’라는 브랜드 캠페인에 맞춰 가격과 품질 모두 신선한 ‘홈플런’을 준비했다”며 “향후 강력한 소싱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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