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제작진 “황영웅 자진 하차”…파국 맞은 갱생 프로젝트 [공식입장]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황영웅의 하차를 발표했다.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을 내치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며 끝까지 황영웅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3일 “어젯밤, 참가자 황영웅 씨가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3월 7일(화)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들은 “그간 참가자의 과거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하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무겁게 새기며,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를 숙고했고,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단정 짓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의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부터 인생을 걸고 구슬땀을 흘려 온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경연을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황영웅의 의혹이 쏟아진 후에도 그의 결승전 출연을 강행한 이유를 해명한 것. 황영웅은 일진,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은 전과를 시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결승전뿐 아니라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강행하며 갱생에 ‘올인’하려 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너른 이해의 말씀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마지막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결승 진출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장정의 끝을 마무리하는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무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진의 공정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성 멘트로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나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호소하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살면서 감히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황영웅 하차 관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입니다.

어젯밤, 참가자 황영웅 씨가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7일(화)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됩니다.

그간 참가자의 과거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하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무겁게 새기며,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를 숙고했고,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단정 짓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의 신중을 기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부터 인생을 걸고 구슬땀을 흘려 온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경연을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너른 이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마지막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결승 진출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장정의 끝을 마무리하는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무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제작진의 공정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