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불트’ 전국투어에서도 퇴출! [전문]

입력 2023-03-05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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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불트’ 전국투어에서도 퇴출! [전문]

과거 논란으로 인해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이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퇴출’ 된다.

5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는 4월 29일, 30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출연진 변동으로 인하여 관객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프로그램에 이어 콘서트에서도 황영웅이 공식 하차하기로 한 것.

쇼플레이는 “관객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및 제작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황영웅은 지난달 말 과거 일진,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이가운데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은 전과를 시인했다. 그는 한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과 전국투어 준비를 강행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황영웅. 그는 “일단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혹시나 다음주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미 최종 1위라도 된 듯 ‘설레발’ 가득한 소감도 밝혔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커지자 황영웅은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3일 새벽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면서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나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사과하면서 “그동안 내가 살면서 감히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했따면서 “7일(화)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7일 결승 2차전에서 황영웅의 촬영 분은 방송되지 않으나 VOD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송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영웅 관련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공식입장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쇼플레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입니다.

안녕하세요, 쇼플레이입니다.
오는 4월 29일, 30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에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하는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출연진 변동으로 인하여 관객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관객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콘서트 서울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및 제작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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