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마일 패스트볼-83마일 포크’ 日 센가, ML 첫 출격

입력 2023-03-06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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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일본 출신의 센가 코다이(30, 뉴욕 메츠)가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뉴욕 메츠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3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로 나선 코다이는 2이닝 동안 42개의 공(스트라이크 24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을 1개 허용했다.

전체적인 투구 기록은 좋지 않다. 하지만 이날 센가는 최고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고스트’로 불리는 83마일짜리 포크볼을 선보였다.

센가는 1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안정을 찾았다.

피홈런은 2회 나왔다. 센가는 4-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스 바레라에게 몸쪽 높은 커브를 구사하다 홈런을 맞았다.

센가는 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5년-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주무기는 역시 ‘고스트’로 불리는 포크볼이다.

당초 센가는 일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진출 후 첫 해 팀 적응을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뉴욕 메츠는 경기 초반부터 불타오른 타선을 바탕으로 7-1 승리를 거뒀다. 이에 센가는 자신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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