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22)가 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는 스코티시컵 골에 이은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 2번째 골이기도 하다.
셀틱은 지난 5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세인트미렌 파크에서 세인트미렌과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상대 알렉산드로스 고기치에 파울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한 뒤 지난달 세인트미렌과의 스코티시컵 16강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이날 경기에서는 리그 첫 골까지 넣었다.
셀틱은 0-1로 뒤진 전반 38분 세인트미렌 찰스 던이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고, 후반 11분과 16분에 연속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셀틱은 2-1로 앞선 후반 25분 리엘 아바다, 2분 뒤 맷 오라일리의 추가 골이 터졌다. 또 4-1로 앞선 상황에서 오현규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5-1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25승 1무 1패 승점 76점으로 ‘전통의 라이벌’이자 리그 2위 레인저스에 9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 데뷔 골을 성공시킨 오현규에 평점 7.2점을 줬다. 오현규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리그 데뷔 골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