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정후’ vs ’164km 사사키’ 주목할 맞대결 선정

입력 2023-03-06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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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vs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곧 개막을 맞이하는 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크게 주목해야 할 맞대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2023 WBC에서 크게 주목해야 할 맞대결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투타 맞대결 7개, 타자 대 타자의 경쟁 5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야구대표팀의 이정후(24)와 일본 사사키 로키(22)의 맞대결.

이 매체는 이정후와 사사키에 대해 “미래의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이 벌이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미래 메이저리그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율 0.349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가 오는 2023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023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향할 것이다.

사사키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의 오른손 투수로 102마일(164km)의 강속구를 던지며, 19탈삼진 퍼펙트게임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0일 본선 1라운드 2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사키가 이날 일본의 선발투수로 나설 경우,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또 주목받는 맞대결로는 같은 팀의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의 격돌이 언급됐다. 이들은 LA 에인절스의 팀 동료. 단 본선 1라운드에서는 맞붙을 수 없다.

계속해 일본 최고의 홈런 타자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프레디 프리먼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폴 골드슈미트와 샌디 알칸타라, 무키 베츠와 훌리오 우리아스, 야디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의 맞대결도 언급됐다.

타자간의 경쟁에서는 바비 위트 주니어와 훌리오 로드리게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와 놀란 아레나도, 잰더 보가츠와 라파엘 데버스, 미겔 카브레라와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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