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서사·액션 차별화…대형 MMO ‘진격’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3-03-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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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아키에이지 워’의 해상전투, 이달 30일 출격하는 ‘프라시아 전기’와 4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 대표 이미지(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넥슨·위메이드

아키에이지 워·프라시아 전기·나이트 크로우 잇따라 서비스

아키에이지 워, 해상전 강화 눈길
프라시아 전기, 입체적 스토리 굿
나이트 크로우, 압도적 전투 선사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들이 격돌한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달아 MMORPG를 출시한다. 탄탄한 서사와 고품질 그래픽, 다양한 전투를 특징으로 하며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도 지원한다. 신작 게임들이 국내 게임 시장에 판도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키에이지 워’ 21일 포문


포문을 여는 것은 카카오게임즈가 21 일 정식 출시하는 ‘아키에이지 워’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국내 MMORPG 시대를 연 송재경 대표가 설립한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라이징’에 이어 MMORPG 장르에서 또 한번 빅히트를 기대하는 게임이다. PC 원작 ‘아키에이지’보다 전쟁과 전투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필드전과 공성전은 물론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작에서도 주요 콘텐츠 중 하나였던 해상전은 게임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직접 선박을 건조해 바다를 누비는 무역상으로 활동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15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 달 28일부터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다수의 서버가 조기마감 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 등 대작 MMORPG를 운영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결집해 ‘아키에이지 워’가 새로운 흥행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 30일 론칭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30일 론칭하는 ‘프라시아 전기’다. MMORPG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목표로 한 넥슨의 초대형 MMORPG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과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 퀄리티와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누구나 ‘결사’에 참여해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키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공개한 프리뷰에서 이익제 디렉터는 “프라시아 전기는 규칙과 시간 제약을 최소화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략 MMORPG다”고 소개했다. 높은 몰입도와 디테일한 스토리도 프라시아 전기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핵심 콘텐츠다. 엘프와 인간의 전투를 그리는 세계관 아래 입체적 스토리를 설정해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넥슨은 2일 1차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11 시간 만에 수용인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2차는 9일, 3차는 16일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출격 대기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월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4월 출시가 목표다. 게임의 개발사인 매드엔진은 글로벌 히트작 ‘V4’ 개발을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함께 설립한 RPG 전문 개발사다.

나이트 크로우는 고품질 실사풍 그래픽 기반으로 방대한 중세 유럽 세계관을 구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1000명 단위의 대규모 개인간대전(PVP), ‘글라이더’를 활용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액션,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등 끝없이 펼쳐지는 오픈필드 속 압도적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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