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아시안컵 3차전 나설 ‘김은중호’, 시선은 8강으로! 상대는 일본? 사우디? 중국?

입력 2023-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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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은중호’의 시선은 벌써 8강으로 가있다. 세계무대로 가기 위한 관문에서 만날 상대팀은 어디가 될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펼친다. 이미 2승을 적립한 대표팀은 타지키스탄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대표팀은 앞선 2경기에서 6골을 넣으면서도 실점은 없었다. 오만에 4골, 요르단에 2골을 뽑았다.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출전 선수들 모두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선 지난해 A대표팀에도 뽑혔던 공격수 강성진(FC서울)과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뛰는 김용학이 돋보였다.

조별리그 1경기가 남았음에도 대표팀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있다. 상위 4팀에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4강 진출이 대표팀의 1차 목표다. 그 때문에 8강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8강 상대는 D조의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팀이다. 일본이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고, 중국(1승1패·승점 3·득실차 +1)과 사우디(1승1패·승점 3·득실차 -1)가 뒤를 잇는다. 당초 일본과 사우디의 2파전이 예상됐지만, 6일 2차전에서 중국이 사우디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9일 사우디-일본, 중국-키르기스스탄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린다.

‘김은중호’로선 누가 와도 해볼 만하다. 숙적 일본과 전 대회 우승팀 사우디가 전력상 부담스럽지만, 두려워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여기에 체력적으로도 한국이 우위에 있을 수 있다. 일본은 D조 1위가 유력하지만,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할 사우디의 강한 도전을 받게 됐다. 2차전 승리로 희망을 부풀린 중국은 1위까지 넘볼 수 있고, 키르기스스탄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한국은 하루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느긋하게 누가 맞대결 상대가 될지 지켜볼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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