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스튜어디스 혜정이 적당히 무심해졌다 (‘진짜가 나타났다’)

입력 2023-03-08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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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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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튜어디스 혜정이로 눈길을 끈 배우 차주영이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연기 변신을 한다.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 극본 조정주)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차주영은 극 중 깔끔하고 단아한 외모를 지닌 기업 비서실장 장세진 역을 맡았다. 장세진은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공찬식(홍요섭 분) 집안의 일까지 관리하며 일 처리가 정확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첫 방송을 앞둔 차주영은 “긴 호흡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가 재미있게 잘 읽히고 각 인물의 관계, 이야기가 뻔하지 않은 점이 매력”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극 중 장세진 캐릭터와 자신이 닮은 점을 “적당히 무심하고 적당히 나이스하다”라고 밝힌 차주영은 “매사에 별 관심이 없지만 타고나기를 여러 감각이 발달해 있어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차주영은 장세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지나침 없는 세련된 어른 여자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을 잘 부릴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장세진이라서 주어진 상황 안에 적정선을 잘 알고 대처하며 지나침 없는 세련된 어른 여자의 모습으로 보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주영은 장세진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깔끔’, ‘담백’, ‘경계’를 꼽은 뒤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 모두 열심히 작업하고 있으니, 저 역시도 새로운 인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토) 저녁 8시 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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