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위)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주식 전광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다시 시작된 ‘빅스텝’ 예고
“높은 인플레이션…긴축효과 미미
물가안정 위해 제한적 긴축 필요”
글로벌 증시·국제 유가 일제히 하락
한은, 美와 기준금리 차이 우려 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최종적인 금리가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글로벌 자본시장이 일제히 요동쳤다.“높은 인플레이션…긴축효과 미미
물가안정 위해 제한적 긴축 필요”
글로벌 증시·국제 유가 일제히 하락
한은, 美와 기준금리 차이 우려 커
●‘매파 본색’ 드러낸 파월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예상했던 0.25%p 인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려 빅스텝(0.5%p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고, 지금까지 긴축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며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정당화하면 우리는 금리 인상 폭을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파월 의장이 매파 발언을 다시 꺼내든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진 데다, 노동시장 과열도 여전하다는 경제지표가 2월 이후 잇따랐기 때문이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라 12월(6.5%)과 거의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는 0.5%p 급등해 12월(0.1%)보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졌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역사적인 사례는 정책을 성급하게 완화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그 길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시장 ‘패닉’
이러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가장 민감히 반응한 것은 원·달러환율이다. 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9.4원)보다 22.0원 오른 1321.4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의 경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98p(1.72%) 내린 3만2856.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05p(1.53%) 하락한 3986.37, 나스닥지수는 145.40p(1.25%) 감소한 1만1530.33에 장을 마쳤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4p(1.28%) 내린 2431.91, 코스닥은 1.81p(0.22%) 하락한 813.95에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2% 내린 2933만7000원에,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은 0.34% 하락한 207만 원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꺾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6%(2.88달러) 급락한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34.60달러) 떨어진 1,820달러에 마감돼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더불어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4.5%∼4.75%로, 국내와 상단 기준 1.25%p 차이가 난다. 미국 연준이 만약 3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로 올라가고 양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사상 최대인 1.75%p에 달할 전망이다. 이 경우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 등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본이 대거 유출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또 환율 급등으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오르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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