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초고령사회 돌봄 정책 발전 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초고령사회에 급증할 노인 의료·돌봄 수요에 대비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잘 이해하고 구현하는 부천시에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보건복지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부천시민의 돌봄 백년대계를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전국 시·군·구를 대표해 정부의 지역사회 노인 돌봄 선도(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전국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노인 돌봄 기본 모형을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자체 주도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 잘 추진되고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의료·복지·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노인 돌봄 정책이 유기적으로 잘 연계될 수 있는 법적 기반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조 시장 면담 이후 시청 만남실로 자리를 옮겨 노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공무원과 민간 관계자를 만났다.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서비스 제공과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노인 돌봄 플랫폼 기반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이소영 시 통합돌봄과장은 “노인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간의 정보호환이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의 기반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현장 방문에 감사를 전하며, 부천형 노인 통합 돌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정부의 예산지원 및 중앙정책 연계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2022년 진행했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부천시 노인 돌봄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동아(부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