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체코 격파’ → 한국 ‘WBC 8강 진출 실패’ 치욕

입력 2023-03-13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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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야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체코는 13일(한국시각) 오후 12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2023 WBC 본선 1라운드 최종 4차전을 가졌다.

이날 호주는 1회 알렉스 홀의 홈런과 7회 로건 웨이드, 8회 홀, 로비 글렌디닝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다.

호주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호주는 본선 1라운드 3승 1패로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체코는 1승 3패에 머물렀다.

이 경기의 결과로 한국의 본선 1라운드 탈락도 확정됐다. 한국이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경우의 수가 필요했다.

우선 체코가 4실점 이상을 한 채로 호주에 승리해야 하고, 한국이 중국을 눌러야 한다. 체코가 4실점 이상을 했으나, 호주를 누르지 못한 것.

이에 한국이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중국전에서 승리해 2승 2패를 기록하더라도, 조 3위에 머무른다. 충격의 WBC 본선 1라운드 탈락이다.

하지만 호주는 이날 1-1로 맞선 7회 웨이드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8회 홀의 2타점 3루타와 글렌디닝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6-1로 앞서갔다.

이후 호주는 8회 2점을 내주며 6-3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호주는 마지막 9회 2점을 추가한 뒤, 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의 탈락 원인은 지난 9일 열린 호주전에서 7-8로 역전패에 있다. 이에 한국에세는 3팀이 동률을 이룬 뒤 최소 실점률을 계산하는 방법뿐이었다.

이제 호주는 B조 2위로 오는 15일 열리는 8강전에서 A조 1위 쿠바와 맞붙는다. B조 1위 일본은 16일 A조 2위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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