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 경쟁, 2위 싸움 끝까지 가나?

입력 2023-03-13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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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최종 6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팀당 6~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상위권의 격차가 줄었다. 1위 안양 KGC(34승14패)는 조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가까워 보였으나 최근 2연패로 2위 창원 LG(31승16패)에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3위 서울 SK(30승18패)는 3연승으로 LG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K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가능한 2위를 노려볼 순 있다. 막판 상위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우승·2위 경쟁의 분수령 16일 KGC-LG전

KGC와 LG는 16일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가 선두 경쟁과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GC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뒤 2연패를 당했다. 1옵션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탓이 컸다. LG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부상이 심하진 않지만, 원래 좋지 않았던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펠맨이 또 쉬면 LG를 상대로 외국인선수 1명으로 싸워야 한다. LG는 최근 고양 캐롯에 일격을 당했지만, 그 전에 3연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KGC를 잡으면 1위 경쟁을 정규리그 막판까지 끌고 갈 수 있다. 또 SK에 추격을 당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모든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부상자 복귀 앞둔 SK, 2위 싸움 탄력 받나

SK는 최근 5일간 3경기를 치르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3연승으로 이겨냈다.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KGC를 연파했다. 최준용, 최성원, 최부경 등 부상병 3명을 투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겨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최부경은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할 듯하다. 발바닥 통증으로 지난달 11일 경기 이후 쉬고 있는 최준용도 조만간 복귀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돌아오면 더 탄탄한 전력으로 잔여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SK는 앞으로 중하위권 팀을 만나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26일에는 LG와 맞붙는다. 연승행진을 이어갈 경우 LG와 맞대결을 통해 2위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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