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 ‘함박웃음’→WBC 결승 ‘최고 흥행 매치업’

입력 2023-03-2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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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일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장 원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대진이 만들어졌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멕시코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경기 중반까지 멕시코 마운드에 막혀 0-3으로 끌려갔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일본은 앞서 지난 20일 열린 4강전에서 쿠바를 14-2로 대파한 미국과 오는 22일 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결승전 역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장 원하는 대진.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미국 폭스 스포츠 역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좋아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이번 결승 대진은 양국이 본선 1라운드 조 1위를 차지했을 경우에는 만들어질 수 없었다. 하지만 미국이 C조 2위를 차지하며 두 국가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메이저리그의 미국, 그 다음가는 프로리그를 갖고 있는 일본. 또 두 나라의 인구 규모는 카리브해의 중남미 국가과 비교할 수 없다.

특히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결승전에 구원 등판할 것이 확실시되며, 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마이크 트라웃과의 투타 맞대결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2017년 4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1, 2회 대회 우승 국가. 미국은 2번째, 일본은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역대 최고 흥행을 불러올 대진이 완성된 2023 WBC. 결승전에서는 미국의 메릴 켈리와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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