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아이튠즈 1위…지수, 밀리언셀러 눈앞

입력 2023-03-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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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왼쪽)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나란히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달구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YG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블랙핑크 멤버들, 첫 솔로앨범 ‘역대급’ 인기

지민, 24일 첫 솔로앨범 ‘페이스’ 발표
美 NBC ‘지미팰런 쇼’ 출연 예정

지수, 31일 발표…솔로 마지막 주자
앨범 선주문량 95만 장 돌파
‘솔로 끝판왕!’

두 글로벌 그룹의 멤버가 솔로로 첫발을 내딛기에 앞서 전 세계 음악시장을 강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급 인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짐작은 했지만,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과 블랙핑크의 지수가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일주일 간격으로 내놓으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민은 24일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수록곡 가운데 ‘셋 미 프리 Pt.2’(Set Me Free Pt.2)를 17일 선공개해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2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곡은 공개한 지 4시간45분 만에 전 세계 100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소속사는 “솔로곡으로 아이튠즈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이라며 “올해 발매된 곡 중 전 세계 100개국 이상 ‘톱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지민의 솔로곡과 지민이 빅뱅과 협업한 ‘바이브’(Vibe) 단 2곡”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민은 단숨에 최근 발표한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도 1위로 올라섰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제이홉, 진, RM에 이어 네 번째로 솔로로 나선 지민은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페이스’에 담았다.

선공개한 ‘셋 미 프리 Pt.2’는 아픔, 슬픔, 공허함 등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떨치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힙합 장르의 곡이다.

지민은 23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진행자인 지미 팰런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26일 SBS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뒤를 이어 블랙핑크의 지수가 31일 첫 솔로 앨범 ‘미’(ME)를 발표한다. 특히 지수는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이면서 블랙핑크 영상들 가운데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수의 솔로 앨범은 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20일 기준) 선주문량 95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 단일 앨범 가운데 최고 수치이다. 예약 판매를 시작한 후 이틀 만에 51만 장, 일주일 만에 84만 장의 선주문을 기록한 바 있다.

소속사는 “앨범 발매 일까지 약 11일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 아티스트 최초 ‘밀리언셀러’ 타이틀까지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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