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된 악녀들의 ‘독한’ 명대사 [창간기획③]

입력 2023-03-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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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2’

넷플릭스 ‘더 글로리2’

더 글로리2 “왜 없는 것들은 권선징악만 있는 줄 알까?”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꼭 이유가 있어야 나쁜 짓을 하느냐’며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하다. 천하의 ‘나쁜 X’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입 밖으로 내 뱉는 말들도 하나같이 송곳처럼 날카로워 상대의 가슴을 후벼 판다. 다같이 모여 정기적으로 ‘피꺼솟’(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말을 가르치는 학원에 다니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 박연진 (‘더 글로리’ 파트2 중에서)

→문동은이 고교시절 동창인 박연진에게 학폭 증거자료를 내밀며 자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난 당신한테 거짓말 안 해. 자기 집 머슴한테 일일이 거짓말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어?” 원상아 (‘작은 아씨들’ 중에서)

→집안의 운전사 아들인 남편까지 ‘머슴’이라고 부르며 천대


●“세상엔 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데 만약 안되는 게 있다면 혹시 돈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자?” 이현주 (‘안나’ 중에서)

→돈도 많고 다 가진 집안에서 태어난 현주가 신분, 학력을 위조해 살고 있는 안나에게 3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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