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 세계 축구선수 중 몸값 82위 …추정 이적료 700억 원

입력 2023-03-2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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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6)의 가치가 전 세계 모든 축구선수를 통틀어 82위로 나타났다.

축구선수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2일(한국시간) 업데이트 한 세리에A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추정 이적료)은 5000만 유로(약 705억 원)다. 이는 나폴리가 김민재와 계약할 때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 4500만 유로보다 높다.

나폴리 내에선 빅터 오시멘(1억 유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8500만 유로)에 이어 3위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최고 몸값 1·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리그에서 1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6000만 유로(약 846억 원)로 평가된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2위, 전 세계 센터백 중에선 15위, 또 1996년생 선수 중에선 6위에 이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7월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선두 질주에 큰 몫을 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팀의 사상 첫 8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이던 2022년 1월 김민재의 추정 이적료는 1400만 유로였다. 나폴리 유니폼을 갈아입은 같은 해 9월 2500만 유로(약 352억원)로 두 배 뛰었다.
지난해 11월에는 3500만유로(약 492억원)가 됐고, 4개월 만에 1500만 유로(약 211억원)가 상승한 5000만 유로로 평가됐다. 나폴리 이적 초기와 비교해 2배가 뛴 것.

한편,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7000만 유로(약 986억원)에서 시장 가치가 하락했다. 2020년 12월 9000만 유로(약 1268억 원)까지 상승하며 정점을 찍은 후 손흥민의 몸값은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의 몸값이 나란히 1200만 유로(약 169억원)로 높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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