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반전에만 멀티 골을 가동해 2-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 킥오프 후 5분 만에 2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90분 내내 벤치 앞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떠나지 않고 열정적인 지휘를 펼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아쉬운 실점이 있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우리도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이런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2선 중앙에 배치했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들과 콜롬비아에게 감사드린다. 프리롤을 맡은 손흥민은 어느 위치에서나 좋은 역할을 한다. 많은 움직임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고, 어떻게 구현됐는지.
“빠른 템포로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도 뒤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는 거친 팀이다. 전술적으로도 파울로 적절히 끊는 장면도 많았다. 우리도 여기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많은 훈련을 하진 못했으나 나름대로 준비한 전술을 보여줬다.”
-새로운 환경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빨리 데뷔전을 치르고 싶었다. 계속 배워가는 과정이다. 서로를 빨리 알아가는 과정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모두가 꿈꾸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어려움도 있겠으나 차차 목표를 이뤄나가고 싶다.”
-김진수(전북 현대)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 우루과이전 변화의 폭은?
“좀더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의무팀과 소통해봐야 한다. 여러 선수들의 피로감이 있는데 빨리 회복할 것이다. 우루과이전의 변화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몸상태를 지켜보겠다.”
-활용한 공격진의 활약은 어땠나?
“스트라이커의 역할은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3명을 유심히 관찰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싶고, 소속 팀 경기도 지켜보겠다. 내 지식과 경험을 이들에게 공유해주고 싶다.”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한국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반전에만 멀티 골을 가동해 2-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 킥오프 후 5분 만에 2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90분 내내 벤치 앞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떠나지 않고 열정적인 지휘를 펼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아쉬운 실점이 있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우리도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이런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2선 중앙에 배치했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들과 콜롬비아에게 감사드린다. 프리롤을 맡은 손흥민은 어느 위치에서나 좋은 역할을 한다. 많은 움직임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고, 어떻게 구현됐는지.
“빠른 템포로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도 뒤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는 거친 팀이다. 전술적으로도 파울로 적절히 끊는 장면도 많았다. 우리도 여기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많은 훈련을 하진 못했으나 나름대로 준비한 전술을 보여줬다.”
-새로운 환경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빨리 데뷔전을 치르고 싶었다. 계속 배워가는 과정이다. 서로를 빨리 알아가는 과정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모두가 꿈꾸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어려움도 있겠으나 차차 목표를 이뤄나가고 싶다.”
-김진수(전북 현대)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 우루과이전 변화의 폭은?
“좀더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의무팀과 소통해봐야 한다. 여러 선수들의 피로감이 있는데 빨리 회복할 것이다. 우루과이전의 변화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몸상태를 지켜보겠다.”
-활용한 공격진의 활약은 어땠나?
“스트라이커의 역할은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3명을 유심히 관찰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싶고, 소속 팀 경기도 지켜보겠다. 내 지식과 경험을 이들에게 공유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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