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엘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3-03-27 16: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7일 엘병원에서 ‘발달장애인 스포츠 건강증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왼쪽)과 엘병원 조유나 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스포츠 건강증진 기여 도모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엘병원(원장 조유나)과 발달장애인 스포츠 건강증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엘병원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SOK 이용훈 회장과 엘병원 조유나 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SOK 공식협력병원으로 엘병원 지정 ▲자원 교류를 통한 각종 프로그램 연계 참여 및 네트워크 구축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건강검진, 외래진료 및 입원진료 시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MOU 체결 후 첫 번째 행보로 엘병원 조유나 원장은 6월 프랑스 비시에서 개최되는 ‘2023 Virtus 글로벌 게임’ 팀 닥터 지원에 나선다. 조 원장은 SOK 소속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 부상 치료 등을 위해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Virtus 글로벌 게임’은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Virtus)이 개최하는 발달장애인 엘리트스포츠대회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수영, 탁구 등 일부 종목에는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 의미가 크다.

SOK 이용훈 회장은 “2023 Virtus 글로벌 게임 대한민국대표선수들을 위해 선수단 일정에 선뜻 동참해주신 조유나 병원장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스포츠 건강증진에 큰 관심을 갖고 업무협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엘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협력하여 금번 글로벌 게임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을 비롯해 향후 발달장애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천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은 6월 4일 프랑스 비시에서 개막한다. 총 14개 종목 중 대한민국은 5개 종목(수영, 탁구, 사이클, 조정, 태권도)에 21명의 발달장애 선수를 출전시킨다. 선수단은 5월 경기력 향상 및 적응을 위한 강화훈련과 출정식을 마친 뒤 6월 2일 출국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