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일랜드 어트랙션부터 문보트까지 다양한 감상법
포근한 날씨 덕분에 서울의 벚꽃이 예년보다 이른 25일 공식 개화했다. 이재 서울의 여러 벚꽃 명소들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머스트 비짓’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 석촌호수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석촌호수의 벚꽃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를 둘러싼 석촌호수는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로 유명하다. 석촌호수 가운데 위치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관람하면 또 다른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낮에는 매직캐슬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벚꽃을 테마로 한 3D 맵핑쇼 ‘매직캐슬 라이츠 업’이 있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 호숫가를 바라보며 앉은 원판이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수직 낙하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하강하며 석촌호수에 빠질 것만 같은 아찔함을 주는 자이로스윙 등의 어트랙션에서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감상하는 것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봄의 색다른 묘미다.
석촌호수의 ‘문보트’를 타면 새하얀 벚꽃들이 쏟아지는 산책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후에는 배에 있는 LED조명을 통해 커다란 초승달처럼 빛나는 문보트가 매력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