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GS에너지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및 친환경 사업 협력

입력 2023-03-28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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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오른쪽)와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이 최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열린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사업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양사가 추진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하며, GS 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하고 있는 해상운송 역량을 앞세워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2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 중이다. 해당 선박은 한 척당 적재 규모 8만6000㎥로 2024년 인도 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된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와 GS에너지는 이 밖에도 액화이산화탄소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협력을 위해 GS칼텍스, 한국동서발전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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