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일탈→은지원 등 충격, 위인전엔 없는 내용 (벌거벗은 세계사)

입력 2023-03-28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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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92회에서는 위인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간디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강의에는 15년간 인도에 머물며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연구해온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이지은 교수가 출연한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인도의 역사를 다루는 것은 처음으로, 이지은 교수가 아직은 낯선 나라 인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이 교수는 간디를 부르는 ‘마하트마’란 ‘위대한 영혼’을 의미한다며 간디가 인도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비폭력 저항운동의 주인공이자,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킹, 넬슨 만델라 등이 공개적으로 존경심을 나타낼 만큼 전세계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독보적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78명으로 시작해 6만 명의 시위대와 함께한 '소금행진'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영국 경찰들에 맞서 팔을 들어 막지도 말라고 했던 간디의 비폭력 저항 철학에 이혜성은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방식"이라며 감동했다는 전언.


하지만 이 교수는 이렇게 위대한 지도자인 간디에게 위인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탈의 시기가 있었다고 전해 모든 출연진에게 충격을 안긴다. 학업은 뒷전인 문제아였던 데다가, 담배에 빠져 도둑질을 하고 교리에 어긋나는 고기를 먹기도 하고 방황으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다는 것. 이 교수는 이렇게 일탈을 일삼던 간디가 성인으로 추앙 받기까지 간디의 일생을 따라 식민지였던 인도의 독립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히스토리 에어라인의 여행 메이트로는 인도에서 온 니디와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 한다. 특히 니디는 간디에 대해 “간디는 ‘아버지’라는 뜻의 ‘바푸’로 불린다. 인도에서 간디의 탄생일은 국경일이며, 인도의 모든 화폐에 간디의 얼굴이 있을 정도로 인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라며 간디에 얽힌 에피소드와 인도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한층 풍성한 강연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방송은 28일 밤 10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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