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도시 ‘옥천하늘길 조성사업’ 대표과제 선정

입력 2023-03-2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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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사하구편 행사 사진. 사진제공ㅣ부산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사하구편 행사 사진. 사진제공ㅣ부산시

- 대표과제 청중평가단 300여명 투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27일 오후 사하구청에서 ‘제1회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 제고를 통해 15분도시 조기 실현을 위한 대표과제를 찾고 직접 대표과제를 뽑아 속도감 있는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최된 행사에서는 박형준 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조경태 국회의원, 최인호 국회의원, 이해우 동아대 총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금식 사하구 기업발전협의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15분도시 부산의 계획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행사는 박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 이갑준 사하구청장 차례로 15분도시 부산의 경과와 계획, 학교 중심의 15분도시 조성, 15분도시 사하 비전에 대해 각각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사하구 대표정책과제들에 대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담은 발표가 있었다.

박형준 시장은 “15분도시는 글로벌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도시 기반이며 핵심은 시민행복에 있다”며 “15분 도시는 정책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생각과 삶의 방식을 바꿔보자는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윤수 교육감이 ‘학교중심의 15분도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학교는 생활권의 기본단위가 되는 중심시설로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류의 거점 공간이 재탄생돼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정책 과제에 대해 지원 설명·보충 설명 등 패널 토론과 청중참여단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는 각 정책과제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이나 필요성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특히 모든 패널의 공통적인 의견은 앞서 발표한 3가지 정책과제는 15분도시 사하를 위해 다 필요한 과제로 어느 과제가 선택되더라도 15분도시 사하 만들기 프로젝트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청중평가단 300여명의 투표를 통해 15분대표 과제로 ‘감천 천마마을 옥천하늘길 조성사업’을 선택해 더욱 의미가 깊다.

천마마을은 자력 개발이 어려운 고지대 지역으로 특히 고령의 주민이 많아 비나 눈이 오면 낙상 등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그간 단절됐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번 하늘길 조성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아울러 고지대에서 바라본 경관도 훌륭해 관광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불편했던 좁은 골목과 경사지가 만남과 교류의 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등 15분도시의 가치와도 딱 들어맞는 사업으로 정책평가단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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