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시즌 10번째 ‘20-15-10’ 트리플 더블…NBA 전설 소환

입력 2023-03-28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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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재다능’한 빅맨 니콜라 요키치가 올 시즌 29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시즌 10번째 ‘20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함으로써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윌트 체임벌린, 오스카 로버트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와 제이슨 하든 ‘원투 펀치’가 부상으로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6-11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덴버는 51승 24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덴버는 남은 7경기에서 4승만 보태면,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7승 27패)가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되더라도 같은 콘퍼런스 팀간 전적에서 앞서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요키치는 이날 25점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함으로써 체임벌린, 로버트슨과 함께 NBA 역사상 한 시즌에 총 10경기 이상 20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요키치는 4쿼터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0-15-10의 스탯 라인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의 나머지 선수들이 작성한 것을 합친 것(6회)보다도 많은 수치다.

요키치는 경기 후 자신의 트리플 더블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어깨를 으쓱하며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겼으니 좋았다”고 답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6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4.9점 11.9리바운드 9.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트리플 더블’이 가능한 상황. 그는 남은 정규리그 8경기에서 평균 10.7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경기 당 평균 10개를 채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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