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강양현 코치와 싱크로율, 액세서리까지 맞춰”(리바운드)

입력 2023-03-28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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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강양현 코치와 싱크로율, 액세서리까지 맞춰” (리바운드)

배우 안재홍이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위해 들인 노력을 언급했다.

안재홍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기자간담회에서 “강양현 코치님과 실제로 4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화 소재 ‘리바운드’에서 실존인물 강양현 코치를 연기한 안재홍. 그는 “코치님과 촬영하면서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외적인 싱크로율도 체중을 증량해서 맞췄고 의상과 헤어스타일, 각종 액세서리도 높은 수준으로 일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저 젊은 코치가 이 대회를 치러나가는 마음, 떨림을 잘 생생하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선수 역할의 배우들을 보면서 10년 전쯤 족구하던 내 모습이 겹쳐져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우연일수도 필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때 내 유니폼도 파란색 상의에 하얀색 바지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4년 영화 ‘족구왕’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안재홍은 “저 친구들의 기분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 20대 때 겪었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이 친구들의 기운으로 연기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장항준 감독 연출작으로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이 출연했다. 4월 5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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