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 600여개 식재료 공급업체 전수 점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올해 말까지 영양(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단’을 구성해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6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하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불량업체를 없애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민원 발생이 잦은 업체를 우선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보관·운반 등 식재료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록된 주소지에서의 작업·실질적 운영 여부 ▲타 공급업체의 인증서 사용 여부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행정처분 요청, 식재료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 16개 구·군, 부산지방식약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이들 기관과 특별 합동점검·새벽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범규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학교급식의 식재교 공급 불량업체를 없애기 위해서는 교육청, 관계기관의 점검뿐만 아니라 업체의 자정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식재료 공급업체 교육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청 의지를 전달하고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납품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공급업체 점검뿐만 아니라 ▲전문기관을 통한 시장가격 조사 ▲학교급식 계약제도 개선·청렴 TF 운영 ▲식재료 구매 방법 점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