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바이오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민간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 바이오창업지원센터 시범운영 통한 민간 창업 지원 본격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기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산림바이오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민간 창업 지원을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바이오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문을 연 바이오창업지원센터에는 크게 연구 지원, 제품개발 지원, 서비스 지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천연물 유효·지표성분 분석, 생물종 동정 서비스 ▲항산화, 미백, 항염, 항균 등 효능 평가 ▲현장교육, 연구 장비 공동활용 교육, 전문가 기술상담 등 기술지원 및 교육 ▲바이오기업 제품 개발 지원 ▲내·외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실시 ▲사업 연계 공공데이터 개방 등이 있다.
한수정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지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기술 14건을 이전했다”며 “특히 지역 임·농가를 대상으로는 바이오 원료 소재 대량 재배기술 82건을 보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주사전자현미경과 같은 연구 장비 공동 활용 및 연구지원을 위해 공동기기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가 보유 연구인프라를 활용·확산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광수 이사장은 “바이오창업지원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민간기업 및 스타트업의 협력·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바이오 분야 기관 보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산림바이오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부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봉화)|정휘영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