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모빌리티쇼 31일 개막…세계 최초 공개 8종 등 볼거리 풍성

입력 2023-03-30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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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기아 EV9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 모빌리티쇼’가 30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행사 규모는 2021년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선진항공교통(A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명칭인 서울모터쇼보다 더 흥미롭다.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기아 EV9,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알파모터 울프, 알파모터 울프 플러스, KG모빌리티(쌍용차)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O100, KG모빌리티 F100, KG모빌리티 KR10 등 8종이다.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주목 받았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하고,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 아시아대권역장 김선섭 부사장,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왼쪽부터)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는 더 미래지향적으로 진화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알파모터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였다. 울프 플러스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2~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출시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을 공개하며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출시한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도 즐길 수 있다. KG모빌리티, 마스타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용품 업체 20여개사가 참여해 가상공간에도 부스를 꾸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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