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노리는 ‘어마어마’ 대항마 누구냐

입력 2023-03-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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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경주로 열리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유력한 우승마로 꼽히는 어마어마(왼쪽)와 라온더파이터.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첫 경주 D-2

기복 없는 라온더파이터 ‘경계 1호’
폭발적 뒷심 지닌 와우와우 출사표
상승세 탄 대한질주·쏜살도 도전장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경주로 ‘부산일보배(G3)’ 대상경주가 4월 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열린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스프린트(G3)’, ‘서울마주협회장배(G3)’ 등 세 경주로 이루어진 1200m 시리즈다. 누적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로 1억 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 이번 경주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어마어마가 2연패에 나섰고 복승률 100%로 경마팬에게 인기 높은 라온더파이터 등이 도전장을 냈다. 단거리 최강의 자리에 도전장을 낸 주요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어마어마(서울, 6세, 수, 미국, 레이팅136, 승률 70.0%, 복승률 80.0%)

지난해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신문배(L)’ 우승으로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1200m는 9회 출전해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10초8로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르다, 평균기록은 1분11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라온더파이터(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37, 승률 76.5%, 복승률 100.0%)

복승률 100%를 자랑한다. 17번 출전해 1위 13번, 2위 4번으로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레이팅 137로 부경 위너스맨에 이어 서울 부경 통합 레이팅 2위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어마어마를 상대로 6마신차로 우승했으나,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는 어마어마에 밀려 2위를 했다. 지난해 ‘오너스컵(G3)’과 ‘KRA컵클래식(G2)’에서 우승하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와우와우(서울, 4세, 수, 한국, 레이팅85, 승률 33.3%, 복승률 : 73.3%)

카우보이칼의 자마로, 지난해 11월 출전한 1600m를 제외하고는 7월부터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2위 안에 들었다. 올해 1월 ‘세계일보배(L)’에서는 11번 외곽에서 출발했으나, 폭발적인 주력으로 역전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 위시미와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지난해 ‘코리안더비(G1)’에서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7마리를 따라잡는 놀라운 추입을 보여준 바 있다.


●대한질주(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09, 승률 47.1%, 복승률 70.6 %)


3세인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출전한 전 경주에서 우승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는 어마어마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머리차로 2위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 12월 1800m 경주에서는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6마신차로 우승했다. 우승한 경주를 보면 게이트 위치와 상관없이 선행 또는 선입으로 경주를 이끌며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체중 500kg 초반대로 출전마 중 체격이 좋은 편이다.


●쏜살(부산, 7세, 수, 미국, 레이팅127, 승률 38.7%, 복승률 54.8%)

출전마 중 나이가 많은 편이다. 레이팅 127로 부산 레이팅 공동 2위다. 그동안 1200m와 1400m 단거리 경주에 주력했다. 2019년 3세 첫 경주를 1위로 시작해 대상경주를 제외하고는 3세와 4세에 출전한 경주 대부분에서 순위권 내에 들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 5월 이상영 조교사로 바뀌면서 기록이 단축되는 등 침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200m 경주에서는 1분11초9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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