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바 테소로
총 상금 1200만 달러(약 156억 원)를 두고 전 세계에서 온 15두의 경주마들이 2000m 레이스를 펼친 이번 경주에서 우스바 테소로는 폭발적인 추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일본은 2월 사우디컵(G1)에서 우승과 3, 4,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우승해 경마 강국임을 과시했다. 일본은 올해 두바이월드컵에서 최종일 메인 경주를 포함해 3개의 경주서 우승했고, 16두의 경주마들이 순위권 성적을 거두어 하루 만에 약 177억 원의 상금을 휩쓸었다.
두바이월드컵은 현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주도로 1996년부터 시작돼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세계 최정상급 경마 경주다. 두바이월드컵 메인 경주는 사우디컵(최고상금 2000만 달러·260억 원)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마축제로 꼽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