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주시와 임진각 보훈단지 새 단장

입력 2023-03-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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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앞두고 시설 재정비
보훈단지에 조성·추모의 문 건립
포스코와 파주시가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22일 준공식을 실시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에 ‘추모의 문’(사진)과 ‘보훈단지 안내도’를 건립해 호국영웅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현충시설물을 재정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돼 12월 마무리 됐다. 이번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개선사업은 포스코와 파주시가 주관하고 제1보병사단, 경기관광공사 등이 지원했다.

파주시청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 파주시 김진기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오 실장은 “정전 70주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임진각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스코 강건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임진각이 평화와 자유, 보훈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양측은 감사패를 교환하는 한편, 이번 개선사업에 적용된 포스아트(PosART, 고해상도 컬러강판)의 다양한 내외장재 적용 사례와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포스코는 보훈단지 입구에 포스맥(PosMAC, 고내식강판) 제품을 활용해 단지 내로 진입할 수 있는 ‘추모의 문’을 건립했다. 추모의 문 설계는 포스코 A&C가 담당했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아연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스아트를 활용해 ‘임진각 보훈단지 종합안내도’를 제작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와 정밀한 디자인은 물론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기존 임진각 평화누리 전체 안내도에 보훈단지를 새롭게 표시하고, 점자 음성 안내판을 새로 설치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하는 장애인 관광객들도 보훈단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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