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이 3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대구시
신공항특별법 통과,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수요 대응
미래신산업 육성, 안동댐 상수원 개발 등 민선8기 핵심정책 본격 추진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 및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미래신산업 육성, 안동댐 상수원 개발 등 민선8기 핵심정책 본격 추진
이번 조직개편은 올해 정기 조직개편으로 민선 8기 핵심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고 신공항특별법 통과,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한 지난 3개월간 실시한 조직진단과 직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설계했고 정부 기조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하되, 군위군 편입 등에 따른 필수인력만을 보강했다.
상반기 정기 조직개편안 주요 내용으로 ▲신공항특별법 통과 초읽기로 신공항 조직 확대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지원 강화 ▲깨끗한 식수 확보, 신천 수질개선 등 맑은물 관련 조직 통합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보건·의료체계 정상화 및 재난·안전체계 재정비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 공백 및 시민 불편 최소화 등이다.
오는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군위지역 소방력 강화를 위해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 119출장소와 군위 119구조대 등을 신설하고, 보건환경연구원 산하에 가축 방역, 도축 검사, 축산물 안전성검사 등을 수행하는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를 신설한다.
개편 결과 대구시 조직은 본청 3실·14국·2본부·89과에서 1국이 늘고 1본부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를 갖추게 되며 총정원은 6404명에서 88명 증가한 6492명으로 조정됐다.
군위군 편입으로 경북에서 소방직 71명이 이체됐으나 조직 개편을 통해 실제 증원되는 인력은 17명으로, 인력재배치 원칙하에 최소한의 필수인력만을 보강했다.
이번 정기 조직개편안은 오늘(31일) 입법 예고를 시작해 내달 25일 개회가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정체됐던 경제·산업구조 재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라며 “보다 강력하고 안정화된 조직을 기반으로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