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국내 최장 14㎞ 맨발로드···오는 7월 개통

입력 2023-04-0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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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맨발로드(어씽길) 노선도. 사진제공ㅣ신안군

지도읍 자동리·점암선착장간 ‘어씽길’ 구축
전남 신안군에 전국 최장의 맨발로드‘어씽(Earthing) 길’이 들어선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도읍 자동리에서 점암선착장까지 폭 2.2.5m,총 연장 14㎞의 어씽길을 조성한다. 이 중 오는 7월 3.4㎞를 먼저 개통하고 2026년까지 14㎞ 전 구간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어씽길은 신안의 질 좋은 황토로 두껍게 쌓아 올려 걷기 좋게 흙다짐한다.

출발 지점에는 신발 보관장과 세족장을 설치하고 특히 세족장은 500m마다 설치해 이용에 따른 편의를 높인다.

어씽길 양쪽에는 신안 지도읍의 대표 수종으로 편백보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은 나한송과 붓들레아꽃을 심는다.

어씽길 옆에는 자전거길도 함께 만든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50억원을 배정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연에 몸을 맡겨 질병을 이겨낸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어씽을 위해 명품 맨발길을 만들기로 했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지도읍을 시작으로 신안 어씽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신안)|김성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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