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훈(왼쪽), 강연정
포레스텔라의 멤버이자 뮤지컬배우인 배두훈과 뮤지컬배우 강연정이 주인공이다.
3일 배두훈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배두훈이 오는 5월, 오랜 연인인 배우 강연정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배두훈은 자신의 팬 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해주었고,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 참 고마운 사람”이라며 예비 아내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내주신 사랑만큼 베풀고,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 것”이라 덧붙인 배두훈은 결혼 후에도 뮤지컬 배우와 포레스텔라의 활동을 열심히 이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오랜 시간 서로를 믿고 의지한 두 사람의 행복한 결실에 많은 축하와 축복을 보내주길 바라며,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배두훈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배두훈 손편지
배두훈은 2013년 뮤지컬 ‘풍월주’로 데뷔한 후, ‘빨래’, ‘미드나잇’, ‘빈센트 반 고흐’, ‘렌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17년 JTBC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비신부 강연정은 2009년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로 데뷔해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환상의 커플’,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블랙메리포핀스’, ‘올모스트 메인’, ‘톡톡’, ‘뷰티풀 선데이’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 ‘나영’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이들 예비부부 외에도 김선영·김우형, 김소현·손준호, 박혜나·김찬호 부부 등 뮤지컬 배우 커플이 다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블루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