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지난 1일 시민공원에서 꽃밭 가꾸기의 날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시민이 직접 가꿀 수 있도록 시민공원 내 장소 조성
아트 팻말·울타리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인호)이 지난 1일 시민공원 참여의 정원 일원에서 꽃밭 가꾸기의 날 행사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아트 팻말·울타리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민공원 내 참여의 정원에 자리한 시민꽃밭은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이 직접 나만의 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일정 구역에 조성한 장소로, 공단이 지역밀착형 시민 소통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이어 나가고 있는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모인 108명의 참여자는 꽃밭에 설치할 아트 팻말과 울타리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오늘은 내가 정원 설계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아울러 공단은 자체기획·제작한 ‘시민꽃밭 사용자 가이드북’으로 참가자들에게 초화관리팁을 직접 전수하고 무료로 나눠준 4000본의 봄 초화로 나만의 개성있는 정원을 조성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참여자는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도 좋은 교육의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꽃밭 참여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꽃밭을 가꾸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의 손으로 일궈낸 꽃밭이라 더 아름답고 의미가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공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월 1~7일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정원 내 360㎡ 총 40개 구역에 대한 ‘시민꽃밭’ 사용자 공개모집을 거쳐 개인 6팀, 단체 11팀을 선발하고 이용자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원만한 운영을 위해 수개월간 사전 준비를 이어왔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