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 관리, 면역기능 검사 후 주사 치료 고려할 수 있어 [건강 올레길]

입력 2023-04-05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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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기관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감염병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 실제로 날씨가 풀리면서 언제든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수 있고,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3~4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란 우리 몸에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그것을 사멸하거나 무력화해서 감염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힘이다. 이러한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패턴을 점검해 보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잦은 스트레스와 과로, 환경호르몬 등 면역력 저하 환경에 노출돼 있다면 병원에서 면역기능검사를 받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면역기능검사는 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 숫자와 종류, 비율 등을 살펴보고 혈액 내에 존재하는 암세포나 감염세포 등을 제거할 수 있는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여 현재 면역 상태를 평가한다.

검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정상이라면 체력 회복과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수액 치료를 시행하여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전신피로 상태에서 빨리 회복하도록 관리해 나갈 수 있다. 다만 면역기능 검사에서 NK세포 활성도 저하 소견이 있다면 면역력을 올리는 집중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올리는 치료법으로는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α₁)’ 단일 성분의 면역주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싸이모신 알파1은 우리 몸의 흉선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조절물질로, T세포나 NK세포 등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반응이 저해된 상황에서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싸이모신 성분은 면역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로써 직접적인 효과도 매우 좋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어려운 고령환자나 기저질환자, 암환자 등을 위한 면역 증강 주사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면역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몸의 모든 구성과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 큰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기 때문에 피로로 인한 근육통, 푸석해진 피부, 떨어진 면역력을 해소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의정부내과 서울정통연합의원 이대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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