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도둑질 하는 히어로…친일파 후손+약탈자 박살낸다 (스틸러)

입력 2023-04-05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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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하이라이트 영상이 5일 공개됐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극이다. 문화재 밀거래로 생성되는 검은 돈이 무려 조 단위에 육박한다는 장태인(조한철 분) 팀장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은 씁쓸한 작금의 세태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그 순간 문화재 밀수꾼들을 상대하는 문화재 도둑 스컹크 등장은 텁텁한 현실에 상쾌함을 더할 히어로 탄생을 예고한다.

또 낮에는 문화재청 ‘월급루팡’ 공무원, 밤에는 ‘문화재루팡’ 스컹크로 이중 생활 중인 황대명(주원 분)의 판이한 일상이 시선을 끈다. 공무원 황대명은 월급만 받지, 근태는 엉망이다.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는 나쁜 자들을 응징하는 익살꾼. 정반대 매력을 발산하는 황대명과 스컹크 활약이 주목된다.
팀 ‘카르마’ 멤버들도 작품을 관통하는 관전 포인트다. 문화재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관심이 일견 광기로까지 느껴지는 문화재 전담팀 팀장 장태인을 비롯해 엘리트지만 성격은 거친 문제아 최민우(이주우 분), 괴력으로 범죄자들을 때려눕히는 귀여운 불도저 신창훈(김재원 분)을 통해 팀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과거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도 최첨단 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스컹크의 비밀 파트너이자 천재해커 이춘자(최화정 분)까지 어딘가 독특한 국보 환수 드림팀의 조합이 역사적 출발을 알린다. 이들이 스컹크와 법망을 피해간 나쁜 자들을 제대로 응징할 전망이다.

팀 ‘카르마’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문화재 약탈부대다. 약탈부대가 조선 팔도에서 약탈해간 뒤 자취를 감춘 국보들을 되찾아야 한다. 사라진 30만 점의 문화재 중 되찾은 것은 고작 훼손된 일곱 개의 조선통보뿐, 그마저도 어디 있는지 행방은 오리무중. 그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문화재를 되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장태인 말은 작품 전체를 보여주는 서사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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