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전 최고로 평가된 뉴욕 메츠 선발진. 여기에는 저스틴 벌랜더(40)-맥스 슈어저(39)의 존재감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이 두 명의 노장 선발투수는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한 명은 부상, 한 명은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벌랜더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대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연봉 4333만 달러의 벌랜더가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것.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이나, 뉴욕 메츠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 특히 벌랜더가 40세의 노장인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슈어저는 개막 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으나, 5일 경기에서는 5 1/3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뉴욕 메츠가 39세의 노장인 슈어저에게 요구하는 것은 5~6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는 것. 하지만 슈어저는 개막 2경기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두 선수 연봉을 더하면 무려 8666만 달러. 두 선수의 연봉은 4333만 달러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공동 1위. 하지만 현재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의 정상급 선수일 경우, 시즌 초반의 부상이나 부진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40세와 39세의 노장 선수. 언제든 기량이 하락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