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 ‘이주의 팀’ …“브라이튼 전 골, 그의 최고의 골 ”

입력 2023-04-10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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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뽑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BBC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뽑은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 베스트11격인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슛을 골문 먼 쪽 상단 구석으로 차 넣어 골 망을 흔들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7호 골이자 EPL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이다.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은 뒤 7년 7개월 만에 세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역대 34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튼을 상대로 넣은 골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을 때 카타르 월드컵에 필사적으로 출전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고, 대회를 치른 뒤엔 정신적으로 지친 채 돌아와 부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로는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프턴), 수비수엔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커트 주마(웨스트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뽑혔다.

골문은 에런 램스데일(아스널)이 지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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