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송중기 칸으로…‘화란’ ‘거미집’ 제76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종합]

입력 2023-04-13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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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와 송중기가 칸으로 향한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리스트에는 영화 ‘화란’과 ‘거미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두 작품은 각각 ‘주목할 만한 시선’과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함과 예기치 못한 따스함을 지닌 ‘치건’ 역을 통해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와 ‘밀정’ 등 작품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여온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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